[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임시 공휴일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20대의 여행 트렌드는 '국내 힐링'으로 확인됐다.

12일 여기어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앱 이용자의 72%는 이달 15일부터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에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핵심 테마는 힐링이다. 20대 설문참여자는 ‘힐링/휴식을 취하기 위해’(58%)를 첫손에 꼽아 최근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통해 회복의 시간을 갖겠다 응답했다. 30~60대 응답자가 ‘임시공휴일이 생겨서’라는 시간적 여유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과 뚜렷한 차이가 있다.

▲ 출처=여기어때

국내 대표적인 해변을 중심으로 20대의 관심이 몰렸다. 수도권에서 차로 닿을 수 있는 ‘강릉/속초’(17%)와 밤바다로 유명한 ‘여수/통영/남해’(15%)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로 선택됐고,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는 응답도 13%에 달했다.

여행을 함께 떠나는 사람은 ‘연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20대는 최근 대학교의 비대면 강의가 보편화 되는 등 일상이 가장 크게 변화한 세대로 꼽힌다"며 "주말을 낀 연휴가 생기자 힐링과 휴식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