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 앱 검색 예시. 출처= 11번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SK의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가 고객들이 더 쉽고 빠르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PC 웹 플랫폼 서비스를 동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빠른 배송 우선, 최저가 선호, 후기 확인 등 고객의 쇼핑 취향을 반영한 검색결과를 볼 수 있는 ‘멀티탭 검색’을 추가했다. 마치 포털 서비스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통합검색과 뉴스, 블로그, 이미지 등 영역을 나눠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편의성을 구현했다.   

예를 들어 11번가 앱에서 고객이 검색창에 특정 상품을 검색하면 당일 발송 가능 상품(오늘발송), 동일 제품별 최저가 탐색(가격비교), 구매자의 동영상 리뷰(꾹꾹), 제품의 종류와 활용법(콘텐츠), 특가 판매 상품(쇼킹딜) 등 중 원하는 검색 결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각 검색결과의 세부내용은 앱 상단의 탭을 눌러 자유롭게 이동해 확인할 수 있다.

11번가 모바일 앱 서비스의 개편과 함께 PC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편도 동시에 진행됐다. 11번가의 모바일쇼핑 비중은 이미 70%를 상회하고 있지만 여전히 PC 웹 사이트를 통한 이용율도 상당한 수준이다. 11번가는 웹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개편 이후 4년만에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 

▲ 11번가 PC 기반 웹 플랫폼 메인화면. 출처= 11번가

먼저 모바일 앱의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PC버전으로 가져왔다. 스마트폰에 비해 큰 모니터 화면에 맞게 화면 구성의 가독성을 높였고, 검색창/카테고리 등의 자주 사용하는 메뉴는 화면 상단에 고정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상세페이지와 주문 결제 화면도 한 화면으로 구성해 직관적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11번가는 이번 멀티탭 검색을 추가하면서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함께 훨씬 다양해진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어 더 쉽고 빠른 쇼핑, 더 직관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 사용자환경의 개선으로 7월 말 리뉴얼 오픈 이후 첫 일주일 간 PC 웹사이트를 통한 거래액이 이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11번가는 이기태 검색담당은 “온라인 쇼핑의 기본은 쉬운 이용과 빠른 탐색”이라면서 “11번가는 항상 고객에게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고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