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처= 삼성전자

-검찰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관여 의혹에 대해 기소 여부의 결론을 이르면 이번주 내로 공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 부회장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러나 검찰이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기소를 하지않는 것은 곧 '대기업 봐주기'라고 우려하는 여론도 거세. "모든건 결론이 말해줄 것"

▲ 출처=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신남방 정책 추진의 첫 계단인 말레이시아에서 29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가스 복합 발전소 개발·운영 사업을 수주. 풀라우인다섬에 총 1200메가와트(MW) 용량의 가스 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 하는 프로젝트. 포스코와 국내 중소 기업 40여곳으로 구성된 건설 컨소시엄이 발전소 설계·구매·시공 등을 일괄 수행, 약 9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추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 "말레이시아 시작으로 K-발전소 전파 가즈아"

-한화솔루션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두 분기 연속 1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달성.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9564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1285억원(전년 동기 대비 8%↑), 당기순이익 1473억원(전년 동기 대비 541%↑) 기록.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이 지분 보유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상장하면서 평가 차익 등이 반영. 1분기에는 태양광 사업인 큐셀 부문이, 2분기에는 석유화학 사업인 케미칼 부문이 약 1000억원의 영업익 내면서 실적 견인. 다만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코로나19발 세계 완성차 업체 셧다운 이어진 여파로 적자 남겨. "땡큐, 니콜라!"

▲ 한화솔루션 2020년 2분기 경영 실적. 출처=한화솔루션

-열연 사업 실패로 과거 수년 동안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KG동부제철, KG그룹 편입 1년 만에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674억원(전년 동기 대비 15.9%↓), 영업이익 28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9.3%↑) 기록. 상반기 매출 1조1637억원, 영업익 566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332% 확대. 반기 기준으로 12년 만의 흑자 달성. KG 합류 이후 시행한 사업 구조 재편과 물적 분할 등 기업 체질 개선 활동이 성과 냈다는 설명. 곽재선 회장曰 "드디어 세금 낼 수 있어 기쁘다"

▲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민규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0.8%로 상향조정. OECD는 11일 발표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전제에서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지난 6월 -1.2% 전망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 "다 좋은데, 전제 조건이 참..." 

▲ OECD 한국경제보고서의 전망. 출처= OECD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 등 국내 일본차 업체들이 폭우로 발생한 수재민을 돕고 지역사회 피해를 복구하는데 업체별 1억원씩 지원. 혼다코리아는 7월 이후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 차량에 대한 수리비 및 차량 재구매 할인 혜택 제공하기도. 이들 두 업체가 국내 수입차 업체 가운데 이번 수해에 관한 사회공헌활동 이슈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돼. “두드리면 한국 소비자 마음 열릴지도?”

▲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최근 국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출처=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작년 7월부터 1년 간 진행한 전문 정비 인재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테크니컬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3기 통해 수료생 11명 배출. 이들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딜러사의 정직원으로 채용될 예정.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인증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서 고객 만족도 끌어올리는데 박차. “고객 서비스 양질 강화, 일자리 창출 다 좋다. 본사 그늘 벗어나 본연 성과 인정받길”

-넥슨의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를 하루 앞두고 일정 전격 연기. 당초 12일 출시될 예정이었던 던파 모바일은 일정을 미루고 중국 당국의 게임 과몰입 방지 정책을 추가 준비하기로. 던파 모바일에 적용된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출시를 연기했다는 설명.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음. "놀란 주주들 넥슨 던져…12.51%↓"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출처=넥슨

-날아가는 중견 게임사들. 11일 컴투스, 게임빌, 선데이토즈, 네오위즈 등 중견 게임사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한 영업이익 거둬. 선데이토즈 기존 게임 견조, 광고 사업 성장. 네오위즈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 톡톡. 게임빌 자체 사업 흑자 전환. 특히 컴투스는 출시한지 6년 넘은 서머너즈워 이벤트 효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 주 무대인 북미, 유럽 매출 큰 폭 도약. "컴투스, 서양에선 내가 국가대표"

▲ 출처=갈무리

-씨넷을 비롯한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우버와 리프트를 대상으로 각 플랫폼 노동자, 즉 드라이버들에게 직원으로 재분류해야 한다고 판결. 10일의 유예기간이 부여된 가운데 우버와 리프트는 즉각 반발. 우버는 "드라이버들은 대부분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고 리프트도 성명을 내어 "드라이버들은 직원이 되고싶어 하지 않는다"고 반발. "플랫폼 노동자 이슈는 어디로?"

-네이버 모바일 증권이 해외종목 주식 서비스를 새로 오픈.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5개국의 주요 지수와 2만2000여개 종목에 대한 기업정보 및 토론방, 재무제표 등이 제공되며 향후 유럽 등의 국가별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는 설명. "애플, 테슬라 주식 더 자세히 보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둘러싸고 각 기업들의 수 싸움이 치열.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11일을 거래 종결일로 정했으나 인수합병 자체가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10일 대표이사 간 대면 협상을 제안, 정국이 출렁임. 다만 HDC현산이 인수합병에 사실상 의지를 상실한 상태고, 단순히 거래 무산에 따른 책임회피를 위해 재실사 카드를 빼들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면협상에서도 깜짝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와. "누구의 탓일까?"

▲ 출처=대우조선해양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24척) 중 한국이 50만CGT(12척, 74%)를 수주하며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68만CGT(24척)를 기록한 가운데 약 70%에 육박하는 수치. 중국은 14만CGT(8척, 21%), 일본은 3만CGT(1척, 4%)에 그쳐. "하반기 LNG 살아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