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종합검사를 받는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달 하나금투에 종합검사에 필요한 사전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금감원의 종합검사는 사전 자료 요청, 사전 검사, 현장 본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하나금투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사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이달 말에는 현장 본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장 본검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본검사에서는 금융 리스크 관리의 적격성, 투자자 이익 침해 불건전 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부문, 자본시장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의 적격성 등을 기준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투는 금감원의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이자 마지막 증권사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사모펀드 이슈로 관련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에 대해서도 이달 중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의 경우 라임펀드와 관련해 분완전 판매 여부를,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서는 수탁사 업무 부분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지주사와 은행, 증권 등 계열사가 금감원의 종합검사를 함께 받게 됨에 따라 이를 예의주시 중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종합검사를 마치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