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컴투스(078340)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 스테디셀러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이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

컴투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당기순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 1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 컴투스 2분기 실적. 출처=컴투스

출시 6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대형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대폭 증가, 사상 최대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은 매출 호조가 이어지며 국내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은 12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유럽에서 전분기 대비 각각 87%, 69% 급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기존 게임의 인기를 이어가는 한편 대형 신작 출시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 성장 동력 마련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e스포츠 대회 SWC2020의 성공적 개최와 대형 글로벌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장기 흥행을 도모한다.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기반으로 한 IP 확장 프로젝트도 가속화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공개했으며, 향후 모션코믹스,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서머너즈 워’라는 브랜드 가치를 세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IP 확장 기대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략 RPG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이 8월 1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도 출시 준비 중이다.

M&A도 이어간다. 컴투스는 최근 온라인 바둑 서비스 1위인 타이젬을 인수해 게임 산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