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라인업 강화에 속도가 올라가고 있음. P3 공장이 이르면 내달 착공될 것으로 알려짐. D램과 낸드플래시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 일부도 생산하는 공장이 될 가능성이 높음. P1은 2017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시작됐고 P2는 올해 가동을 준비하는 상황. 상반기 14조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P3 공장을 준비하며 초기술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각오. 총 30조원이 투입될 전망. "삼성 반도체 속도전 대단하네"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2분기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 샤오미가 여전히 현지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옴. 실제로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26.3%를 차지하며 29.3%를 차지한 샤오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인도 전체 휴대폰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피처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4%를 차지해 총합 1위에 오름.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이 심해지며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봤다는 말이 나옴. "삼성, 이 기세 그대로 가즈아"

현대차, 내달 3~5일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에 기업 최초로 연사로 나설 예정. 현대차 한국 본사 아닌 유럽 및 독일 법인 자격으로 참가함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연사로 나서진 않아. 현대차 독일 및 유럽 법인 임원이 ‘모빌리티의 전환(Shift Mobility)’이라는 이번 IFA 주제에 발맞춰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통찰을 분석하고 기업의 미래차 관련 역량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차의 IFA 연사 참석, 글로벌 미래차 시장 내 위상 보여주는 사례”

▲ 현대자동차가 10일 출범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량별 렌더링 이미지. 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아이오닉 7.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차,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전기차 제품의 브랜드명을 ‘아이오닉’으로 설정하고 오는 2024년까지 플랫폼 탑재한 순수 전기차 3종 내놓을 예정. 내년 투싼급, 2022년 쏘나타급, 2024년 팰리세이드급 순수 전기차 각각 출시할 계획.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량별 상품성으로 입지 강화해온 가운데 이번에 브랜드를 출범함으로써 전동화 전략에 차별적 가치 심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테슬라의 성공법칙 탑다운 전략에 맞선 현대차의 바틈업 전략, 용호상박 구도 기대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6월 기준 700만명을 돌파. 국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6% 수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49만3101명 증가한 737만15명.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건 SK텔레콤(334만7684명). 이어 KT(223만7077명), LG유플러스(178만3685명) 알뜰폰(1569명) 순. "갤노트20 출시로 또 한 번 모멘텀 기대"

대한상공회의소 국내 301개 기업 대상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 및 임금에 대한 기업인식'조사. 기업의 41%가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 감원은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실업률 4%(6월 기준 4.3%) 유지 중, 미국은 4%대 실업률이 지난 4월 10% 돌파, 프랑스 8.1%, 이탈리아 7.8%. 대한상의 "기업의 의지만으로는 고용유지 힘들어, 정부의 지원 필요" 주장. 한 줄 요약: "살려주세요ㅠㅠ" 

중국 화웨이가 자체 모바일 AP인 기린 생산을 조만간 중단할 것이라 밝혀. 미국의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TSMC와의 거래 중단이 결정타를 날렸다는 평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반기 중국 애국소비로 선방했으나,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가 적어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 "점점 심각해진다"

▲ LG 올레드 갤러리 TV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이미지 컷. 출처= LG전자

LG 올레드 갤러리 TV, 유럽 소비자매체의 성능평가에서 1위에 올라. 스페인 소비자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는 TV 성능평가에서 LG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55GX)에 시중의 60개 동급 제품 중 최고 평점 부여.  단점에 대해 서술하는 항목에서는 “부정적인 결과가 없다”고 호평. "가전은 모다?"

HMM이 프랑스 선사이자 세계 3대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에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 이에 따라 HMM은 직접 보유 중인 5000만주 가운데 2499만9999주를 약 590억원에 매각하기로. 글로벌 물류 요충지에 위치한 TTIA는은 한 때 한진해운 소유였지만, 한진해운이 파산하는 과정에서 HMM의 품에 안긴 바 있어. HMM은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 CGM과의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 “해운 재건 넘어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제1공장.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배터리 'NCM(니켈·코발트·망간) 구반반'이 오는 2023년 1분기 미국 포드의 전기 트럭 'F-150' 탑재를 시작으로 상용화 될 전망. 니켈:코발트:망간=9:0.5:0.5 비율로, 니켈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인 배터리는 세계 최초.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높아지나 안정성이 약화되는데, SK이노는 소재 분야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배터리 분리막을 통해 안정성 문제 해결. NCM 구반반 배터리 탑재 시 전기차 최대 주행 거리 70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 "주가 급등에는 이유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의 대표간 대면협상 제안을 수용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됨. 전날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위해 양사 대표이사 간의 대면협상을 제안한다”고 밝혀. 업계에서는 양측이 대면협상에서 재실사 여부에 대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음. 하지만 대면협상이 진행되더라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거라 보는 시각도 많아. HDC현산의 이행보증금 소송에 대비한 명분 쌓기라는 해석. “새 국면에 아시아나항공 주식 오르고 HDC현산 주식 내리고 ‘희비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