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원자력연료 핵 연료 2동. 출처=한전원자력연료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대전 유성구 덕진동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 6불화우라늄 가스가 누출돼,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경 본사에서 6불화우라늄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나, 30대 직원이 다리에 다리 등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50대 직원은 가스 흡입으로 한국원자력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위험 물질의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6불화 우라늄은 우라늄 원광을 가공해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중간 가공물로, 부식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늄(U)에 불소(F) 원자 6개가 붙어 있는 화합물이라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소방 당국은 49명의 인원과 16대의 장비를 대동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금강 유역 환경청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중앙 응급 의료 센터 재난 상황실에 출동 대기를 요청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정화 후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 및 환경청 등과 함께 시설 안전성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