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이어 이날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김포 양촌읍 소재 ‘주님의 샘 장로교회’ 교인 6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이어 이날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주님의 샘 장로교회 교인은 총 11명으로 전날(9일) 해당 교회 교인 A(여·60대)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확진자 2명 외에 오늘(10이) 6명이 추가 확진됐다.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재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시 대곶면 대능리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오후 12시30분에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후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했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까지 지역 내 병원, 약국,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파악된 접촉자는 총 19명이며, 이 중 8명이 교회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해당 교회 교인 50대 남성도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포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 거주지 및 방문지 방역소독을 하고 병원 이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