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주 글로벌 시장은 미국 공화·민주 두 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5차 경기부양책 협상에 대해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부양책이 체결 될 것을 믿고 있다”하고, 낸시펠로시 하원의장 또한 “우선 순위에 대한 마찰이 있으나 합의에는 이를 것이다” 라며 타결에 노력하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전체 시장의 펀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중국시장도 미·중 분쟁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서도 경제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여 이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견인했다.

중국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지난주 대비 15.11%포인트 큰 폭으로 급등하며 상승 전환했다. 정보기술섹터 펀드와 북미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대비 각각 +14.88%포인트, +12.22%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시장의 펀드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베트남펀드와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대비 각각 4.19%포인트, 3.75%포인트씩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 펀드의 수익률도 지난주 대비 2.56%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7일 현재 펀드 유형별 최근 1개월 설정액은 북미펀드와 헬스케어섹터 ‧베트남펀드는 각각 +210억, +78억, +77억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펀드와 인도펀드‧정보기술섹터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946억, -66억, -8억원 감소현상을 나타냈다.

<중국시장>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현재 중국은 예전의 소련이 아니며 미국의 인위적 신 냉전 조성에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미‧중 양국이 공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미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만 방문 소식에 도발이라면서 군사카드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무력 충돌 우려가 부각됐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가 안보를 근거로 자국의 기술 기업을 탄압하는 미국의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은 많은 무고한 중국 기업들에 대해 일방적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뢰할 수 없는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이 미국 앱 스토어에서 삭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틱톡과 같은 중국 애플리케이션은 자국민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현재의 미‧중 갈등에도 미국 기업의 생산과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외국인 투자 규정을 수정해 외국인들이 지분 매입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자금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피해 기업을 돕기 위해 자금 공급과 사회융자 총량을 1년 이상 앞당겨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권에 대한 개방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차이신 서비스업PMI 지수는 전월 58.4→54.1로 하락했다. 관계자들은 수요와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 관련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고용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상해증시는 미‧중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지수는 상승했다.

상해 종합지수는 3386.46으로 전장 대비 +0.26%를 기록했다.

중국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68.43%를 기록하여 지난주 53.31% 대비 15.12%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하락에서 돌아섰다.

<베트남시장>

VN다이렉트증권(VNDS)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병존한다며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과 VN지수가 연말까지 840~92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KB베트남증권에 따르면 하반기 베트남 증시의 긍정적 요소로 외국인 자금 유입,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EU-베트남 자유무역 협정 발효 등이라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 요인은 수출입 침체 가능성과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서비스업종의 타격과 기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다.

베트남 증시의 VN지수는 801.13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0%를 기록했다.

베트남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11.47%를 기록하여 지난주 -15.66% 대비 4.19%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3주 하락후 상승 전환했다.

<인도시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육박하는 2600억 달러(약 31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여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 인도 증시의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열기가 거세진 것도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도 증권예탁기관에 따르면 증시 내 개인들의 거래량 비중은 2020년도 회계기준 평균 50%가량이었지만 2분기 중 68%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올린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소식과 함께 주가가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 SENSEX 지수는 38,025.45을 기록하여 전 거래일 대비 +0.96%를 기록했다.

인도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0.82%를 기록하여 지난주 -4.57% 대비 3.75%포인트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북미시장>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캐나다 업체들은 최근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관세는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 기업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곧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7일까지(현지 시간)는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백악관은 올 연말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최근 민주당에 제안했으나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경제 회복세가 두드러지지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중소기업들은 재정적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143.5만건→118.6만건으로 예상치 141.5만건을 하회하며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추가 부양 협상 타결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리스크온 심리를 강화시키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월 ISM 서비스업지수 전월57.1→58.1로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55.0을 상회했으며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은 응답자들이 코로나19를 우려하고 있으나 사업 여건과 경제 상황에 대해 대부분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185.46(0.68%) 상승한 27,386.98pt에 마감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미 의회의 다음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11,108.07로 +1.00%를 기록했고, S&P500은 3,349.16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0.64% 상승 마감했다.

북미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3.01%를 기록하여 지난주 20.81% 대비 12.20%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하락에서 돌아섰다.

<헬스케어섹터>

헬스케어섹터 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3.30%를 기록하여 지난주 30.74% 대비 2.56%포인트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정보기술섹터>

정보기술섹터 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48.10%를 기록하여 지난주 33.22% 대비 14.88%포인트 대폭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