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9)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2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7% 상승한 263억달러(약3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CNN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2분기에 애플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같은 분기 순이익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20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버크셔헤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은 절반에 가까운 4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분기 영업이익은 5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을 제외하고 버크셔헤서웨이가 투자한 나머지 수십개의 회사들의 2분기 소득은 총 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버크셔헤서웨이가 보유한 현금은 2분기에 1466억달러로, 전분기 말 1373억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버크셔헤서웨이는 현금 51억달러(약 6조원)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