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에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36명 늘어났다. 총 1만4598명이다.

귀국한 이라크 건설 노동자와 러시아 선박 관련 집단감염에 7월 25일 113명까지 증가하다 감소세를 보인 일일 신규 확진 환자 규모는 이달 들어 20~4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사례가 30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이달 5일까지 11일간 10명대 안팎을 오르내렸으나, 최근 3일간(6일~8일) 증가 추세다.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집계된 건 광주 등에서도 감염이 확산 중이던 지난달 1~5일 이후 35일 만이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명, 서울 11명, 광주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26명 집중 확인됐다. 

수도권에선 교회를 중심으로 다단계업체,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으로 6월 25일(5명) 이후 45일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갔다. 그 사이 44일동안은 11명~86명 등으로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이 1명, 외국인이 5명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70대 3명, 60대 13명, 50대 10명, 40대와 30대 각각 4명, 20대 7명, 10대와 10대 미만 각각 1명이다. 80대 이상 연령대의 신규 확진자는 없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3명이 늘어 총 1만3642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45%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증가해 30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