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모빌리티' 차량들이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소재 SK 진양 가스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출처=SK에너지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SK에너지가 청각 장애인을 채용하는 '고요한 모빌리티(이하 고요한 M)'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청각 장애인 일자리 확충 및 안정적 유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 궁극적으로는 튼튼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고요한 M은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가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론칭한 '고요한 택시'가 바뀐 이름이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지난 1일 명칭을 바꾸고 사업 영역도 확장하게 됐다.

현재 청각 장애인 16명을 고용해 차량 10대를 운영 중인 고요한 M 사업은 내년까지 서울 지역 내 택시를 100대로 확대하고, 택시 외관 및 서비스를 차별화 하기로 했다. 청각장애인 고용 비율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지난해 3월 코액터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 해당 사업의 운영을 지원해왔다.

SK에너지의 경우 고요한 M 차량들이 자사 충전소 이용 시 일부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이달부터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SK 진양 가스 충전소를 통해 LPG 충전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충전소에는 세차·경정비 등 서비스들과 운전자 휴게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그동안 청각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오기도 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는 "SK에너지와 SK텔레콤은 고요한 M의 전국 확산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