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2020년 경영 실적. 출처=GS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지난 1분기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정유 업황 부진으로 적자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 하락과 재고 관련 손실 축소로 영업손실이 큰 폭 감소한 것이다.

7일 GS가 공시한 2020년 2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매출액 4조6375억원, 영업손실 1333억원, 순이익 -1170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조306억원(39.5%), 전분기 대비 2조4340억원(34.4%) 급감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남긴 1344억원에 비해서는 적자 전환했지만, -1조318억원을 기록한 지난 분기보다 8985억원 늘어 적자 폭이 개선됐다.

순이익 역시 작년 2분기 476억원보다는 크게 쪼그라들었으나, 1분기 -1조153억원에서 약 9000억원을 회복해 손실을 대폭 줄였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경우,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약세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원유 도입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