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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리고 2분기] 통신3사, 활짝 웃었다.LG유플 최고...SKT 살짝 아쉽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가 창궐하며 글로벌 경제가 크게 휘청인 가운데, 최악의 악재를 맞아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활짝웃은 기업이 있는가 하면, 심각한 타격을 받아 주춤거리는 기업도 있다. 반면 1분기에는 어려웠으나 2분기부터 살아나는 기업도 존재한다.

▲ 출처=갈무리

통신3사 모두 웃었다
통신3사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3사 모두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 원을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에서 고무적인 실적이 나왔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도 웃었다. 매출 5조8765억원, 영업이익 34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나 올랐으며 특히 클라우드 등 B2B 기반 성적이 우수했다. 실제로 KT 별도 기준 B2B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한편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000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해 호조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도 어닝 서프라이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9.2% 증가한 2397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점은 고무적이다. 매출은 3조2726억원이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가입자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달성했다.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 출처=갈무리

너무 좋은 LG유플러스, 다소 아쉬운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다. 코로나19 여파속에서도 무선과 미디어 등 모든 부문의 실적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사실 통신 3사의 어닝 서프라이즈 전체가 코로나19와도 관련이 있다.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소비 심리는 얼었으나 통신의 네트워크 경쟁력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효율화 전략이 덧대어지며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더 커졌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은 9.2%에 이른다. 시장에서의 전통적인 판매가 약화됐으나 마케팅 비용의 하락이 매출 하락의 타격을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3사의 비대면 트렌드 사업 부분이 크게 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IPTV를 중심으로 통신 3사 모두 나란히 좋은 실적을 거뒀고, 이는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최근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시장 확대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2B에서 직접적인 코로나 수혜를 본 사례도 발견된다. 실제로 KT의 경우 B2B에서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배경이다. 클라우드 등 B2B 사업의 성장은 곧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파트너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KT는 2분기 매출이 다소 주춤거리기는 했으나 다양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기초체력을 탄탄히 다지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다만 SK텔레콤의 2분기는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연결 영업이익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대폭 확대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11번가가 2분기 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씁쓸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20.08.07  16: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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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최진홍, #클라우드,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실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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