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바이오가 특례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피플바이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피플바이오가 다음달을 목표로 코스닥 기술성 특례상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이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희망가는 2만5000원~3만원,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피플바이오는 설립 이래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왔다. 뇌질환과 같이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 진단에 적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 기술을 확립했다. 이는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병의원과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등 채널별로 파트너사와 협력해왔다. 해외에서는 라이선싱 계약 등을 통해 진출을 준비 중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파킨슨병과 당뇨병 등 기존에 알려진 바이오마커를 MDS로 검출해 다양한 질환군의 조기진단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