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이탈리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3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탈리아 내 누적 확진자는 24만880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4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 190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숫자다.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200명 미만으로 감소했지만 400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급증했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도 전날 5명에 비해 두 배 증가해 10명이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3만5181명이다.  

현재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전날 대비 164명이 늘어 1만264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20만976명이 회복됐으며 이 또한 전날에 비해 210명이 증가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부와 통계청(ISTAT)가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 전 국민의 2.5%에 달하는 148만2000여명이 코로나19 감염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보건당국이 지난 4일 발표한 누적 확진자 수의 6배에 달하는 수치로 실제 감염 규모가 정부가 공식 발표한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