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국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3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64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소하는 듯하였으나 이날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는 지난 28일 이후 10일째 하루 확진자 수 2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는 한국의 누적 확진자 1만4499명(6일 0시 기준)을 돌파했다.

NHK방송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날 저녁 임시기자회견을 열어 여름 방학과 휴가 기간동안 감염 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달 초·중순 최대 명절인 '오봉' 연휴를 앞두고 지역간 이동으로 인해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날 도쿄도는 오는 31일까지 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과 모든 노래방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과 함께 10명 이상이 모이는 회식 및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일본 전국에서 발생한 1351명의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263명, 오사카부 196명, 아이치현 147명, 후쿠오카현 123명 등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