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넥슨이 6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매출 7301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106% 수직상승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41%다.

코로나19로 언택트 트렌드가 강화된 가운데 넥슨은 물론 대부분의 게임사가 활짝 웃는 분위기다.

▲ 출처=넥슨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한국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으며,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