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헌혈증 및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 3번째)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왼쪽 4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수력원자력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사랑의 천사 헌혈증' 1004매와 후원금 1000만원을 5일 전달했다 밝혔다.

소아 백혈병 환자는 발병 초기 3~4주마다 받는 항암 치료 때 많은 수혈을 받아야 해 비용 부담이 큰데, 헌혈 증서 1장으로 혈액 1팩 수혈에 대한 개인 부담금을 전액 감면 받을 수 있다.

이날 전달식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가운데,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수원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헌혈 운동을 펼쳐 왔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 부족 위기가 발생,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 운동을 벌였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헌혈한 한수원 임직원들은 4166명에 달하며, 한수원은 2017년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0매와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작은 정성으로 모인 헌혈증과 후원금이 투병 중인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