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 출연해 신약 공동 개발 플랫폼 구축

초대 대표에 허경화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겸 KIMCo 초대 대표. 출처=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5일 국내 55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마련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KIMCo는 55개 기업이 혁신 의약품의 공동 개발을 위해 총 7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동 개발 플랫폼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날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허경화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을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KIMCo는 3차 추경 예산 100억원에 반영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생산설비 빛 장비구축 직접 지원사업’의 사업수행 기관으로 지정됐다.

KIMCo는 ‘제약ㆍ바이오산업 특화형 민관합동 파트너십(PPP)’이라는 설립 취지에 걸맞게 향후 정부와 협력을 확대하고, 나아가 산ㆍ학ㆍ연 교류를 통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허경화 대표는 “코로나19를 포함한 신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제약 국산화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공동투자와 개발 등으로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