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업무지구 인근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의 경우 직주근접을 위한 일대 종사자 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이 가능하다.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오피스텔 상품 대비 투자 안정성이 높다. 최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몰리며,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 지역 내에 셀트리온·코오롱글로벌·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기업 본사 다수가 위치한데다, 단지 인근의 국제업무지구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업무시설 조성이 예정돼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상업시설 역시 업무단지 수혜를 입는 대표적인 상품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호수공원 그랑파사쥬' 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인근에 위치한 점이 입소문을 타며, 견본주택에 1만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종사자 중심의 풍부한 유동인구와 활발한 소비가 인근 상가의 매출 신장을 견인, 수익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각종 증권기업이 밀집돼 있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 가운데 하나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 상권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 (외식업, 카드사용액 기준) 은 8190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 평균인 5502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인근 업무지구 종사자 등 풍부한 소비수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행정법조타운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 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남양주시 다산 지금지구 3-1블록에서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 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 지상 10층의 오피스텔 529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뉴욕스타일의 이색 테마가 적용된다. 특히, 주거용으로 공급된 오피스텔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전용 20~53㎡, 중소형 평형대로 공급된다.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 는 다산신도시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 의정부지방법원을 비롯, 남양주시법원∙구리남양주교육청∙남양주경찰서∙남양주시청 제2청사 등 12개의 행정기관이 들어서는 행정법조타운 조성이 예정돼 있다. 공공기관 종사자는 물론 협력업체 종사자 등 풍부한 임차수요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향후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신규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와 도보 8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해, 서울 공덕∙DMC 등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선∙GTX-B 개통사업 등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교통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어 직주근접 특성을 갖추려는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우수한 입지가치를 공유하는 상업시설, '다산 지금 어반브릭스' 역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상층부 오피스텔 입주민을 비롯, 인근 행정법조타운 내 종사자 및 민원인 등을 고정 소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형성돼 있는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 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 등이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다산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상권 간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여가활동 수요 흡수도 가능하다. 남양주시와 경기도시공사는 단지 앞 경의중앙선 철도 594m 구간을 복개해, 총 3만3000㎡ 규모의 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공원 나들이객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배후수요 확보할 전망이다. 이 밖에 단지 인근 정약용 도서관∙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이용객 흡수도 용이해 연중무휴 주 7일 복합상권 형성도 기대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