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우려가 가장 컸던 신장에서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랴오닝성에서는 14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는 22명으로 모두 신장에서 발생했다. 신장에서는 지난달 30일 11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일 30명, 2일 28명, 3일 28명 4일 22명을 기록하는 등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5명으로 상하이에서 2명, 베이징·쓰촨·산시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103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4명으로 집계됐다.

랴오닝성은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 이날 14일만에 확진자 ‘0’명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랴오닝성 다롄에 대해 대규모 핵산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신장 지역은 봉쇄 조치와 이동 금지 명령 등을 내려 집단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4491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