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레진코믹스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의 주연에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유료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소속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에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5일 밝혔다.
<유쾌한 왕따>는 학교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극한 상황에서 그 안에 갇힌 학생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과 공포를 왕따학생 ‘동현’의 눈으로 그려낸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학교 밖 공간에서 생존을 위해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원작의 2부 ‘유쾌한 이웃’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은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레진스튜디오는 최근 레진코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항 웹툰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들을 제작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레진스튜디오는 현재 영화 <방법: 재차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지옥>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넷플릭스와 함께 레진코믹스의 웹툰 <D.P 개의 날>의 드라마화도 확정했다.
김숭늉 작가는 <유쾌한 왕따>의 영화화에 대해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이 생존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 괴물이 되길 거부하는 인간성의 메시지가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품은 영화 <가려진 시간>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는 주연 배우 캐스팅 확정으로 2021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