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오늘(5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경북 북부에는 낮 12시까지 비가 오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26~34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서울 24~28도 ▲인천 24∼27도 ▲수원 24∼29도 ▲춘천 24∼27도 ▲강릉 26∼32도 ▲청주 25~32도 ▲대전 25~31도 ▲세종 24~32도 ▲전주 26~33도 ▲광주 26~32도 ▲대구 25~34도 ▲부산 25~29도 ▲울산 25~31도 ▲창원 25~30도 ▲제주 27~34도 등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청 남부·남부 지방·제주 등에서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덥겠다.

장마철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오르겠으며,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는 오늘까지, 경북 북부에는 내일 낮 12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최근 중부 지방에서 관측된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의 강약이 반복되고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등 불규칙한 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역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라 내륙·경남 내륙·제주 등에는 아침 9시부터 밤 9시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5~40mm 가량 내리겠다.

밤 9시부터는 중부 지방·전북·경북·전남 서해안 등에 35~60km/h(10~16m/s)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그 외 지역에서도 30~45km/h(8~12m/s) 수준의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서해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파고도 2.0~5.0m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5m 먼바다 1~2m ▲서해 앞바다 0.5~3m 먼바다 1~4m ▲남해 앞바다 0.5~2m 먼바다 1~4m 높이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