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4일 투자자산과 펀드 만기를 일치시키는 전략의 연금전용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우량 단기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 상품은 펀드 만기와 채권 만기를 맞춘 전략이 특징이다.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이지만 만기 미스매치를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투자 대상과 펀드의 만기가 미스매치된 펀드의 부실 사례가 늘면서 자산과 펀드 만기를 일치시킨 전략이 주목을 받는 대목이다.

투자자산의 최대 만기는 2년으로 제한했다. 단기 채권에 투자해 시장 금리 변동성이 없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Y단기채펀드의 만기일은 오는 2022년 7월 말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단기채 펀드 중 만기일치 전략을 전면에 활용하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채권에 60% 이상의 자금을 편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국내 특수은행채와 회사채에 편입한다. 국채증권과 지방채증권, 특수채증권, 취득 당시 신용평가 등급이 A- 이상인 사채권을 포함한다. 나머지 자금은 자산유동화증권, 어음과 집합투자증권 등으로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낮출 계획이다.

이 상품 출시에 따라 2Y 단기채펀드로 채권형 연금펀드 상품군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연금저축 전용과 퇴직연금 전용 클래스를 갖추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2Y 단기채펀드의 전략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비교지수가 존재하지 않고 특정 지수를 추종하거나 초과하는 목적으로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지수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