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청정국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사망자가 곧 1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2세·65세 여성 두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망자 2명 모두 지난달 25일 다낭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1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이달 1일 2명, 2일 3명, 또 전날 2명이 발생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10명이 이상의 확진자가 고령자로 나타났으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사망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현재 베트남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52명이며 이 가운데 270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다낭을 오가는 교통편을 전면 통제하는 등 강력 봉쇄에 나섰다. 하지만 다낭에 약 80만명의 국내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