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BP),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뭉쳤다.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AI 교육 생태계 조성과 원격교육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열린 협약식에서 3개 기관은 △교원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 △ 네이버 클로바의 클라우드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이하 NSML)과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공지능 학생 체험대회’의 공동 개최 △ AI, 클로바 더빙 등 최신 기술 도입·적용 등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비대면 교육 지원 강화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공지능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 출처=네이버

NBP는 지난 3월 온라인 개학 당시 KERIS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3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시스템 ‘e학습터’를 단기간 내 구축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일선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교원과 학생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교육 생태계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혜자 KERIS 원장은 “이번 협약을 모든 국민이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AI 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교육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원격교육을 포함한 학교교육의 개선을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KERIS와의 협약을 통해, 네이버가 그동안 연구해 온 최신 AI 기술을 미래 인재 육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SW·AI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원기 NBP 대표이사는 “NBP는 e학습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교육분야 중 특히 원격 교육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