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왼쪽부터),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마크로젠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들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에 나선다.

마크로젠은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해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K-DNA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K-DNA는 정상인,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 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의 생산 및 활용을 위해 1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다부처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3사는 대규모 임상 샘플 관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데이터 생산 및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필요한 표준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 3사는 본 사업이 진행되면 컨소시엄을 확대해 국내 유전체 산업과 관련된 학계와 업계의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