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한세베트남 체육대회 모습. 출처=한세실업.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한세실업 베트남법인이 ‘코리아 레이버 리뷰(Korea Labor Review·KLR)’에 노사문화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조희선)은 한세베트남의 노사문화가 ‘코리아 레이버 리뷰(Korea Labor Review·KLR)’ 최신호인 2020년 2호 ‘베트남 진출기업의 노무관리 대응과 우수사례’에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 레이버 리뷰’는 노사간 상생과 민간노동 외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노사발전재단에서 발간하는 전문 자료집이다. 한세베트남은 다양한 CSR(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호치민 소재 초등학교 100곳에 총 1만여권 책을 기증하고, 베트남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호치민시 피아노 경연대회’와 베트남 아마추어 골프선수 육성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교육 및 문화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노사 간 소통 강화를 돕는 스마트폰 앱 개발과 같이 직원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직원 복지제도로서 명절 선물, 장학금, 명사 초청 강연회 등을 마련해 직원들의 애사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활동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도 한세실업은 해외 생산시설에 자체 스마트 공정 시스템인 HAMS(HANSAE Advanced Manufacturing System)를 적용해 비용 절감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직원 편의 시설 등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운규 워크앤드림 대표는 “한세베트남은 적극적 CSR 활동과 풍부한 복지정책 시행, 자체 점검 시스템 가동으로 직원의 애사심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있다”며 “더 나은 근로환경 제공을 통한 노사분규 예방으로 안정적 경영활동 유지하는 베트남 대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한세실업은 지난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한국인 직원을 포함 약 1만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95% 이상이 인근 거주 현지인으로 가족 모두가 한세실업에 근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베트남법인은 지난 20여년 간 현지 직원들에게 가족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이에 적합한 기반 시설과 기업 문화를 갖추기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세실업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모토로 다양한 직원 친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서울 본사, 해외 생산기지 근로자, 협력업체 포함 전세계 약 5만명이 근무하는 의류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