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고객이 'CA씨적은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롯데마트는 8월 첫째주부터 전 점에서 첨단 저장기법인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기술을 활용한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 약 200톤을 판매한다. 또한 오는 8월말에는 ‘CA 추희 자두’, 9월에는 ‘CA거봉포도’ 각 100톤씩을 판매할 계획이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논산과 부여 등 우수농가에서 수확해 신선품질혁신센터 CA저장고에 저장해 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장마가 끝나고 시작되는 늦더위에 고품질의 수박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적으로 수박은 다른 과일들과 달리 수확 후 저장기간이 짧아 장마철이 되면 평균 당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당도가 유지된 제품은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CA 저장 방식을 활용해 당도는 물론 가격까지 부담 없는 수준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

이처럼 CA저장 과일은 제철 과일을 기후 변화에 상관없이 신선하게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2018년부터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 기술을 활용해, 사과와 포도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사과, 포도, 수박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CA과일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3.9% 신장했으며, 2020년 7월에는 사과와 수입포도만을 판매하며 2019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추후에도 CA저장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해, 고객들이 큰 가격 변동 없이 신선한 과일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과일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