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200명을 넘었다.

3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13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는 지난 1일 47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전날(2일)과 이날 이틀 연속 200명대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략 3일이 소요돼 주말을 앞두고 검사 건수가 감소한 이유로 보여 아직 코로나19 진정세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확진자 수를 포함해 최근 1주일간의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2368명으로, 하루 평균 3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도쿄도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10명 이상이 모이는 회식 및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전날(2일) 일본 전국에서 발생한 1331명의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292명, 오사카부 194명, 아이치현 160명 등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