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 6월말 기준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11.71%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임형 ISA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지난 3월말 2.93%의 저조한 실적에서 4월말 6.60%, 5월말 9.64%에 이어 6월말에 11.71%를 기록하여 3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3개월에 8.78%포인트 올랐다.

ISA 대표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가에서 유동성을 완화함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업권별 평균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증권사 MP의 출시후 평균 누적수익률은 13.23%로 전월 10.99% 대비 2.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은행 MP의 출시후 평균 누적수익률은 9.25%로 전월 7.44% 대비 1.9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5개 증권사와 10개 은행이 운용하는 3개월 이상 경과한 전체 205개 일임형 ISA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을 집계한 내역이다.

증권사 누적수익률, 1위 키움 57.58%, 2위 현대차 39.89%, 3위 메리츠 36.75%

증권사 일임형ISA TOP10 중 MP별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으로 57.5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이 39.8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메리츠증권의 고수익지향형B가 36.75%,

DB금융투자의 베테랑 초고위험형은 35.85%,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고위험)이 33.77%, DB금융투자의 영스타 초고위험형이 30.73%, NH투자증권의 QV공격P형이 30.72%, 대신증권의 글로벌 플러스형랩이 28.65%, NH투자증권의 QV공격A형이 28.61%, 대신증권의 글로벌초고위험형랩이 27.13%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에 올랐다.

증권사 일임형ISA TOP10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34.96%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 TOP10 MP별 평균 누적수익률 19.48% 대비 15.48%포인트 높은 우량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 누적수익률, 1위 대구 33.58%, 2위 우리 27.56%, 3위 경남 21.19%

은행 일임형ISA TOP10 중 MP별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대구은행의 고수익홈런형A형으로 33.5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공격형)이 27.5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경남은행 적극투자(S)형이 21.19%, 기업은행 스마트모델포트폴리오가 17.99%, 국민은행 고수익추구S형(안정배분)이 16.53%, 광주은행 고위험 적극형이 16.31%, 광주은행 고위험 보수형이 16.25%, 경남은행 위험중립형(S)이 15.63%, 국민은행 고수익추A형(안정배분)이 14.94%, 국민은행 고수익추구S형(안정배분)이 14.83%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은행 일임형ISA TOP10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19.48%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TOP10 MP별 평균 누적수익률 34.96% 대비 15.48%포인트 낮은 실적으로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