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잠시 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어느덧 누적 확진자 수 18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69만6280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68만2411명이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 461만7728명, 사망자 수 15만4320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브라질 270만7877명(사망 9만3563명), 인도 169만5988명(사망 3만6511명), 러시아 84만5443명(1만4058명), 남아공 49만3183명(사망 8005명) 그리고 멕시코 43만4193명(4만7472명) 순으로 잇고 있다. 최근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일본의 누적 감염자 수는 3만6689명 (사망 1011명)으로 기록됐다. 

▲ 출처= 질병관리본부

전 세계 감염자 수가 이미 1800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도 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는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00만9793명, 사망자는 68만8596명을 기록했다는 통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전 세계 방역 방국은 연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코로나19 긴급위원회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최고 경보 단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판단을 내렸다. 

WHO는 “이번 팬데믹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추가 확진을 최대한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 대응, 백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