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호크스 하세가와유야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관련 스포츠닛폰의 보도. 출처= 스포츠닛폰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잠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JPB)가 6월 19일 2020 시즌을 개막한 이후 처음으로 야구선수 가운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スポーツニッポン)은 1일 보도에서 "후쿠오카 연고의 야구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자구단 소속 하세가와 유야(長谷川勇也)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일본프로야구 개막 이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야구기구는 즉시 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이부 라이언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를 전면 취소했다.

하세가와는 지난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7월 28일부터 2군 경기에서 뛰고 있었다. 하세가와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1,2군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을 우려한 소프트뱅크 구단은 우선 1, 2군 선수단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들은 "2군 기숙사를 사용하는 소프트뱅크 1군의 일부 선수들 그리고 프런트 등 구단 임직원들과 하세가와의 접촉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구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검진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