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일정을 가시화했다.

방대본은 오는 10일 국내에서 개발되는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 판정을 받은 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한 의약품이다. 현재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 등 두 주체가 연내 개발을 목표로 관련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 주체는 지난달 29일 실제 확진자에게 투여해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을 담은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기도 했다.

식약처가 해당 IND를 승인할 경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