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식품안전정보원에서 발표한 연도별 식중독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15년 330건에서 2019년 303건으로 매년 300건을 기준의 20% 내외의 증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학교는 전체 발병비율의 10% 내외로 나타났으며, 기숙학원, 재수학원, 수련원시설 등과 같이 학교외 집단급식은 9%내외로 학교보다는 적은편이다.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으로 매년 발생건수의 60%내외를 차지한다.
하지만 발생 환자를 기준으로 보면 학교나 학교외 집단 급식에서 발생한 환자의 숫자가 전체 비중의 50%가량으로 높다. 즉 사건과 사고는 음식점에서 60%가량 발생하고 전체환자의 50%는 학교나 학원에서 발생한다는 의미가 된다. 즉, 음식점의 음식이 더 위험하지만 학원이나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면 대형으로 번진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 학원, 수련원 등의 급식시설에서는 더욱 조심하고 전체적인 발병 숫자는 매년 줄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학교의 급식사고가 2018년, 2019년 44건에서 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곧 방학이 시작되고 더위가 누그러지는 9월이 다가올 것을 감안하면 평년대비 80% 이상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모이지 않으면 사고도 그 만큼 줄어든다는 것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곧 방학이 끝나면 학교, 학원을 비롯하여 집단 급식을 하는 곳들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설 관리자나 급식 업체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