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리뷰 관리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음식 선택에 영향을 주는 리뷰의 신뢰도를 높이고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리뷰 관리 개선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배달의민족은 고객이 최초 리뷰를 작성했다가 삭제하면, 해당 주문에 대해서는 재작성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한 건의 주문을 놓고 수시로 리뷰를 재작성해 특정 리뷰를 상단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사례를 막기위한 조치다.

▲ 출처=배달의민족

명예를 훼손할 여지가 있는 리뷰를 업주가 신고할 경우 해당 리뷰를 노출되지 않도록 한 ‘리뷰 게시 중단 프로세스’도 개선했으며 업주가 리뷰 게시 중단을 요청하면 30일 간의 임시 조치를 진행하여 해당 리뷰를 노출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업주와 고객이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주문에 대한 리뷰 작성 기간도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줄이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8~9월을 리뷰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하는 등 강도높은 정책을 추진한다.

우아한형제들 강진석 사장님커뮤니케이션팀장은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믿고 쓸 수 있는 앱이 되기 위해서는 리뷰의 신뢰도가 필수”라며 “리뷰 노출 방식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