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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스마트폰, 2분기 울었지만...삼성 화웨이에 덜미, LG 21분기 적자 행진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하반기 상승을 위한 동력은 충분히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갤럭시S20 울트라. 출처=삼성전자

화웨이에 잡혔지만...영업익 1조원 선방

삼성전자가 3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매출액은 52조9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조14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가 호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4000억원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갤럭시S20 등 프리미엄 라인업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심지어 중국 화웨이에 왕좌를 빼앗기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화웨이가 2분기 55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57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밝혀 카날리스의 데이터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나, 삼성전자는 이미 4월 화웨이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의 자리를 넘겨준 역사가 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으나, 삼성전자는 무려 30%나 줄었다. 화웨이도 삼성전자처럼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았으나 판매 스마트폰 10대 중 7대가 내부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되어 눈길을 끈다. 미중 갈등이 심해지며 중국 내수시장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대거 사들이는 ‘애국소비’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1분기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갤럭시S20 등 주요 프리미엄 라인업이 힘을 쓰지 못했으나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생태계 외연 확장에는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면 하반기 애플 변수만 잘 넘긴다면 매출 증대는 어렵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 LG 벨벳. 출처=LG전자

21분기 연속 적자...적자 폭 줄었네

LG전자는 2분기 MC사업본부가 매출 1조3087억원, 영업손실 2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5.8%에 이를 정도로 처참하다. 21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며 MC사업본부의 희망은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희망은 충분히 봤다는 말이 나온다.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적자 폭이 줄어든 장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34%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대비에도 영업손실은 13.2% 줄어들었다.

이연모 부사장이 MC사업본부장직을 맡으며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집중 등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벨벳 등 다양한 스마트폰 전략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의 갈등이 심해지며 LG전자 스마트폰이 현지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말도 나오는 등 호재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20.07.30  1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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