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세인트포CC(제주도 제주시 소재)에서 ‘제주삼다수 프로골퍼 후원 조인식’ 후 기념촬영하는 현세린, 임진희, 박인지,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 고진영, 오지현. 출처=제주삼다수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와 대한민국 대표 골프여제들이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간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29일 세인트포CC(제주도 제주시 소재)에서 여성 프로골퍼 5명의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5월부터 박인비(32,KB금융그룹), 고진영(25,솔레어), 오지현(24,KB금융그룹), 임진희(22), 현세린(19,대방건설) 등 5명의 선수를 서브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후원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선수와의 협의에 따라 다르다. 후원 기간 동안 공사는 선수들에게 기본 후원 외에도 매월 제주삼다수를 지원하고, 성적에 따라 별도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살아있는 레전드 박인비는 8년째 삼다수와 동행하고 있다. 후원을 시작하자마자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 201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 및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삼다수 마크를 왼팔에 달고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당시 제주삼다수는 박인비 프로의 사진을 라벨에 담은 한정판을 제작, 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프로 1년차에 삼다수와 서브 스폰서십을 체결한 뒤 일일이 나열하기 버거울 정도로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17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입성한 LPGA 투어 첫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신인상까지 차지하며 제주삼다수를 해외에 알리는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2018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오지현도 제주삼다수와 함께 탑 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와 경기 매너로 많은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오지현은 30일 개막하는 제7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제주 출신의 프로골퍼 임진희와 현세린도 제주삼다수 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임진희는 2월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유망주며, 2년차 돌풍을 이끌고 있는 현세린은 지난해 국가대표상비군 출신으로 KLPGA 드림투어 상금랭킹 13위에 오르며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데 이어, 좋은 성적으로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후원하는 골프 여제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면서 제주개발공사는 세계랭킹 1위 선수를 두 명이나 배출해내는 보기 드문 기업이 됐다”며, “다섯 선수 모두 삼다수의 후원을 받으며 좋은 기량을 펼쳐온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며, 공사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