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전경. 출처=대림산업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대림산업이 건설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자회사 연결 편입의 효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0일 대림산업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잠정 실적발표’에 따르면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77억원, 영업이익 3,10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4%가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조114억원, 영업이익은 5,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 증가했다.

건설사업부 실적 호조 지속+석유화확사업 이익 증대

대림산업의 호성적은 건설사업부의 호실적 지속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 고려개발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로 보인다.

석유화학사업부 역시 유가 반등에 따라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여기에 지분법 적용 유화사업부문 계열사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유가 반등과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부문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4,013억원을 달성하였다.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20조812억원이다.

순차입금은 5,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7%로 개선되어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