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5명이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3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난 28일 101명에 이어 전날(29일)도 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이틀째 100명 이상의 확산세가 거세졌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102명으로 신장에서 96명, 랴오닝성 5명, 베에징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3명으로 광둥, 원난, 산시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059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1명으로 집계됐다.

다롄발 감염으로 랴오닝성과 베이징에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장 및 다롄 주민에게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으며 핵산 검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장에서는 수도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2주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당국이 수도 우루무치 전역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증감함에 따라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지난 6일 이후 3주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27일 2명 이후 계속 한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4165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