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 스포츠가 2020 KBO 국내프로야구 리그 영상 서비스에 자체 영상 분석 기술로 개발한 ‘전타석 영상 보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야구가 서서히 대중의 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네이버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서비스다.

딥러닝을 활용한 'object detection' 과 '컴퓨터 비전' 기술로 실시간 영상과 경기 기록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국내프로야구 전경기의 모든 타석 영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특정 타석의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타석별 url 복사 기능도 함께 제공하며, 해당 기능은 경기 종료 후 약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 야구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출처=네이버

네이버 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가 아닌 실시간 중계에도 이 기능을 적용해 모든 타석의 장면을 중계 시청 중에도 되돌려 볼 수 있게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스포츠플랫폼 백준봉 TL은 “네이버스포츠 영상 자동화 기술은 수작업에 의존하던 영상 분석과 편집을 AI로 자동화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데이터가 더 큰 범위로 결합되는 빅데이터를 산출하여 그동안 보지 못했던 범위와 속도로 이용자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