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산지뚝심'전이 진행되고 있는 롯데마트 매장. 사진=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롯데마트가 신선식품 육성 프로젝트 ‘대한민국 산지뚝심’을 통해 신선식품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는 전국 산지에서 ‘뚝심’을 가지고 농/축/수산물을 생산하는 우수 로컬 상품 생산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사업이다. 품질을 만족시키는 경우 ‘산지뚝심’ 인증을 부여하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프로젝트 시행 이후 과일과 채소, 수산, 축산 등 총 400여개 로컬 상품을 롯데마트 전 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산지 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우수한 생산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최근 3년간 로컬 푸드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26.3%, 2019년 83.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한 기간인 2020년은 559.6%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는 롯데마트MD가 발굴한 농가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용인 지역의 ‘조영준’ 생산자의 농가는 2009년부터 롯데마트와 거래하고 있는 쌈채소 재배농가로, 10년간 상호노력을 통해 GAP인증, 친환경/무농약 인증, 경기도 G마크 인증까지 획득하며 생산규모가 20배 이상 성장했다.

25년간 쪽파를 키워온 예산의 신석영 농부도 산지뚝심 인증상품 출시 후 28% 신장했으며, GAP경진대회 1위를 수상한 금산 추부 깻잎 이필순 대표 생산자의 상품도 32%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전국에 선보이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산지 뚝심’ 프로젝트를 통해 30년 경력의 엮걸이 명인들과 함께 영광굴비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방식인 섶간을 고수해 굴비의 감칠맛을 극대화 했으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칠산갯벌의 소금만을 사용한 상품이다. 이번 추석에는 200g내외의 부세로 만든 고 가성비 ‘모싯잎 부세굴비세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감이 도래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수한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