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29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6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는 21일 연속 신규 확진자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250명 가운데 20~30대가 160명으로 64%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50대는 56명으로 20%, 65세 이상은 25명, 10%로 뒤를 이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작됐던 집단감염이 중증화 위험이 높은 40대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도쿄도는 오는 30일 전무가와 간부 등을 소집해 모니터링 회의에서 감염 확산 및 의료 체제를 분석·평가 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28일) 일본 전국에서 98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도쿄 266명, 오사카부 155명, 아이치현 110명 등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