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GS건설은 2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도 2조5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했고, 세전이익도 1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40% 감소했다. 신규 수주만 2조4170억원으로 17.94% 증가했다. 

GS건설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 3360억원, 매출 4조9890억원, 세전이익 3110억원, 신규 수주 4조6890억원으로 집계 됐다.  

GS건설은 “전년 상반기 매출 규모는 소폭 하락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현장의 어려움에도 영업이익률은 6%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면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12%를 달성했다.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해 초 인수한 유럽 모듈러 업체인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유럽사의 실적이 반영돼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85% 늘어나 235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가 전년 상반기 대비 17.9% 늘어났다. 신규 수주는 인프라 부문에서 철도종합시험센터(ITC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등을 수주했다. 건축·주택부문에서는 울산서부공동주택사업, 광명 12R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한남하이츠주택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해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은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