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SK텔레콤 직원이 청각장애인 기사님께 '청각장애인용 ADAS'와 'T케어 스마트워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소셜 벤처 코액터스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M'을 공개. 고요한M은 청각장애인 운전사가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초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10대를 가지고 8월1일 서울에서 서비스 시작할 예정. 차량에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맞춤형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탑재돼 청각장애인 운전사는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의 진동을 통해 위험요소 발생시 운전자에게 전달.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운전사들을 모두 직접 고용, 사납금 없이 전액 월급제로 운영하기로. "신개념 ICT 기술 사회적 가치 창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전이 사실상 무위로 끝난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정황이 포착되는 한편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교묘히 피하는 조세포탈을 저질렀다는 주장. "진짜 전투가 시작되나"

-엔씨소프트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 젊은 IT인재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 엔씨소프트는 평균 직원 연령이 35.5세로 만 35세 이하 직원 비율이 50%에 달해. 게다가 최근 5년 간 전체 직원 수는 70% 급증. 2005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신입사원 공채도 진행. "엔씨소프트, 돈도 모이고 인재도 모이고"

-영화 <반도> 개봉 2주차 전국 300만 관객 돌파 개봉 이후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 수성.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등 국내 포함 아시아 7개국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중.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국내 극장가에 새로운 희망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의미 부여되고 있어.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리뷰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오랜만에 보는 '신작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음.  "한국 영화계 살리는 K-좀비"

▲ 영화 <반도>의 주역들.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 배우 이정현, 이레, 강동원. 출처= NEW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국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8월 전망치 81.6을 기록했다. 지난 달(73.7)과 비교하면 7.9p 상승한 수치이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도는 부정적인 전망. 7월 실적치는 84.2. 글로벌 금융위기와 IMF 외환위기에는 최저점 기록 후 3개월 간 제조업 전망치가 각각 월평균 11.9p, 7.3p 상승한 반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같은 기간 월평균 5.4p 상승에 그쳐. "첩첩첩첩산산산산중중중중"

-포스코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고 있으나, 올해 무디스의 정기평가에서 현재의 신용등급인 ‘Baa1(Stable)’ 유지 판정을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배경으로 회사의 코로나 19 사태에 대처하는 위기대응력, 부채가 적은 견고한 재무구조(solid capital structure)와 높은 자금시재 보유에 따른 재무유연성(high financial flexibility)에 주목. "포스코, 살아있네"

▲ 출처=이코노믹리뷰DB

-기아자동차 4세대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 첫날인 28일 2만3006대를 기록함으로써 국산차 업계 사상 최다 건수 기록. 기아차 신형 쏘렌토가 지난 3월 기록한 국내 최대 기록 1만8941대 경신. 신형 카니발의 인기비결로 6년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모델이라는 점에 걸맞게 개선된 상품성이 꼽혀. 신형 카니발이 이에 따라 대형 SUV 수요까지 흡수한 것으로 분석돼. “내수 시장에서라도 활력 나타나 다행, 고맙다 카니발!”

-제네시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브랜드 국내 두번째 독립 전시장 제네시스 수지 30일 오픈 예정. 지상 4층 규모 전시장엔 제네시스 층별로 다른 차량 전시되고 큐레이터, 카마스터 등이 차량 설명, 구매 상담 등 서비스 제공. 차량 출고 고객 위한 인도 이벤트도 제공. 제네시스는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이 같은 접점 구축. “차량 4종이 차지하기엔 너무 광활한 공간이었다, 신차 어서 출시돼라”

▲ SK이노베이션 2020년 2분기 실적.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1996억원(전년 동기 대비 44.7%↓ 전분기 대비 35.5%↓), 영업이익 -4397억원(전년 동기 대비 189.1%↓ 전분기 대비 75.2%↑) 기록했다고 공시.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2분기 들어 적자를 큰 폭 줄여. 유가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감소했고,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인하 등의 효과도 봤기 때문. 하지만 2분기 영업손실은 2019년 2분기 영업익의 2배에 달해 여전히 심각한 적자 국면임을 시사. 석유 사업 부진 이어진 가운데, 화학·윤활유 사업 등 흑자 전환. 배터리 사업 경우 신규 가동 해외 공장들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으로 연간 손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 한편 콘퍼런스 콜 통해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매출 목표를 기존 2조원에서 10% 하향 조정하고, 실적 악화 등에 따라 중간 배당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정유 사업 손실 막대한데 배터리 투자... 감당할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