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H공사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인권침해구제 전문기구인 ‘SH 인권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SH인권센터를 통해 공사 내 인권침해 사건을 독립적, 전문적으로 구제하고 사내 인권존중 문화의 확산과 임직원의 인권감수성 증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H인권센터에서 인권침해사건의 처리과정은 공사 내부 이해관계에 간섭을 받지 않아 사건의 독립적·전문적 조사가 가능하다. 노동, 젠더, 시민사회 등 인권전문가들이 참여한 의사결정기구인 ‘인권침해구제위원회’와 함께 전문적인 상담과 조사의 기능을 갖춘 ‘상담신고센터’를 둬 신고접수와 상담, 조사, 결정문 통지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하나의 기구로 통합했다. 

SH공사는 초대 인권센터장에 김동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겸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를 위촉했다. 또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정정훈 변호사(법률사무소 지담)외 5명을 위촉했다. 상담신고센터는 외부 전문기관에 설치돼 사건의 신고 접수, 상담 및 조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이번 인권센터 개소를 계기로 공사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인권침해 예방은 물론 차별과 배제가 없는 사회조성에 기여하겠다” 라며, “임직원대상 인권교육 실시, 임직원이 참여하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평등 감수성 증진을 위한 UCC제작 등 인권존중의 조직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라며 개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