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이 발생하면서 약 5개월만에 세자리 수 를 기록했다.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5일 143명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98명으로 신장에서 89명, 랴오닝성 8명, 베에징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3명으로 광동성 2명, 상하이에서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056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신장에서는 수도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324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수도 우루무치 전역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지난 6일 이후 3주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27일 2명과 어제(28일)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4060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