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7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9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28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980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3일(981)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266명, 오사카부 155명, 아이치현 110명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이치현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오사카는 지난 24일 149명을 뛰어넘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에 오카사는 전날(28일) 진행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8월 1~20일까지 5명 이상의 모임을 자제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지난 27일 100명대로 감소했으나 전날(28일)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도쿄는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일본 정부가 지역 관광 활성하를 위한 ‘고투 트래블’ 사업을 강행함에 따라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2956명이며 사망자는 총 10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