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100명대로 감소했지만 오늘(28일)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2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6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61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는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으나 하루만에 200명대로 돌아왔다.

아울러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1795명으로, 직전 일주일 확진자(1627)명보다 168명 늘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증화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호스트 클럽 등 유흥가 외 직장에서 회식, 가정 등 감염 경로가 최근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도쿄도를 중심으로 일본 내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투 트래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아직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전날(27일) 일본 전국에서 565명의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도쿄 131명, 오사카부 87명, 아이치현 76명, 후쿠오카현 49명 등에서 발생했다.